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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양성자세현훈 또는 이석증은 양쪽 내이의 전정기관에서 귓벽에 붙어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작은 탄산칼슘 결정인 이석이 충격이나 감염 기타 원인에 의해 떨어져 나와 감각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석증의 원인

이석증의 증상인 어지럼증은 귓속 깊은 곳의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녀서 발생합니다. 반고리관은 사람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알려줌으로써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관 모양이며, 내부에 액체가 있습니다.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여 균형 유지에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 다니거나 붙어 있게 되면, 자세를 느끼는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증상이 생깁니다. 머리를 움직이는 자세에 따라 이석이 계속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가벼운 경우엔 좀 어질어질한 수준이지만, 심한 경우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의 어지러움을 느끼고 이후에는 멀미와 구토가 동반되며 식은땀과 기절할 것만 같은 느낌, 두근거림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석증의 증상

어지러움은 경미한 정도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자려고 눕거나 일어날 때, 아침에 잠이 깨 기상할 때, 또는 숙이는 자세나 심지어는 가만히 있어도 온 세상이 핑핑 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도가 심하면 파도에 완전히 뒤집어지는 배 위에 올라탄 느낌을 배속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 이 증상이 시작되면 마치 끝없는 심연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상당히 불쾌한 느낌 들기도 합니다. 이석증의 어지러움이나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떨어진 이석 가루의 양이 얼마나 많은가, 머리의 움직임이 어떠했는가, 세 개의 반고리관 중 어디로 빠져 들어갔는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단순 빈혈인가 착각하고 넘어갈 정도로 그 증세가 미미한 사람도 있고 뇌기능 장애를 의심할 정도로 충격적인 어지러움에 놀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석증의 치료

다행히도 이석은 그 크기가 미세하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림프액 속에서 녹아버립니다. 새로운 이석이 빠지지 않는 한, 보통 몇 주 사이에 림프액 속으로 용해되어 사라지고 동시에 증상도 사라집니다. 또 이석증의 치료법으로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고개의 위치를 바꿔가며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의 위치(전정 기관)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증상을 일으키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이석 치환술의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 교정도 이석증을 치료 및 예방하는 데 도움될도움 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에 걸리면, 가급적 며칠간 무리한 운동이나, 고개를 심하게 돌리는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이석이 다시 빠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음식 조절도 중요한데, 가급적 자극적이고 짠 음식들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 D, 칼슘, 아연을 섭취하는 게 도움 될 수 있습니다.